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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금융지원 제도

2025년 청년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시 손해액은 얼마일까?

청년 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청년이 2년 또는 5년간 근속하면,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적립한 공제금을 만기에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제도입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제도를 통해 수천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말에 끌려 가입하게 되지만, 현실에서는 중도 퇴사, 이직, 회사의 부도나 폐업 등으로 인해 해지를 고려하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그런데 문제는,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생각보다 많은 금액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중도해지 손해액을 확인하지 않는다면 '나는 매달 꾸준히 냈는데 왜 이렇게 적게 돌아오지?'라는 생각을 퇴사 직후에 뒤늦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2025년 최신 기준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시 손해액이 얼마나 되는지, 어떻게 계산되는지, 손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의 구조를 먼저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중도해지 손해를 계산하려면 먼저 내일채움공제의 구조를 이해해야 합니다.
공제는 단순히 본인이 납입한 돈만 모아주는 구조가 아니라, 다음 세 주체가 각각 적립금을 넣는 구조입니다.

 

기본 구조 (5년형 기준)

구분 납입 주체 월 납입금 누적 (5년 기준)
청년 본인 근로자 12.5만 원 750만 원
기업 중소기업 약 20만 원 약 1,200만 원
정부 고용노동부 연차별 차등 지급 최대 1,800만 원 내외
합계 전체   최대 3,750만 원 + 이자
 

이 중에서 본인이 실제로 매달 납입하는 금액은 12.5만 원, 나머지는 기업과 정부가 지급하며, 지급된 금액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명의 계좌에 적립됩니다. 중도해지를 하게 되면, 이 중 일부만 수령이 가능하며, 나머지는 회수 또는 소멸 처리됩니다.

바로 이 부분에서 손해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시 실제로 돌려받는 금액은?

 

중도해지 시 본인 납입금 + 일부 이자는 전액 환급됩니다.
하지만 기업 부담금과 정부 지원금은 공제 가입 기간에 따라 부분 회수 또는 전액 소멸됩니다.

 

손해액 계산 공식의 기본 구조

  • 본인 납입금: 100% 환급 (이자 포함)
  • 기업 납입금: 3년 이상 유지 시 일부 수령 가능
  • 정부 지원금: 5년 유지해야 전액 수령 가능, 중도해지 시 대부분 회수됨
  • 이자: 중진공 기준 이율에 따라 지급되며, 보통 연 2~3% 수준의 복리 적용

 

예시 1) 2년 후 중도 해지 시
  • 가입자 납입: 12.5만 원 × 24개월 = 300만 원
  • 기업 납입: 약 20만 원 × 24개월 = 480만 원
  • 정부 지원: 정부지원금 없음 또는 초기 일부만 적립됨 (회수됨)

→ 실제 수령금: 본인 납입금 300만 원 + 이자 약 6~8만 원 수준
→ 손해액 추정: 기업 납입금 전액 회수, 정부 지원 없음 → 약 500만 원 손해

 

예시 2) 3년 6개월 후 중도 해지 시
  • 본인 납입: 약 525만 원
  • 기업 납입: 약 840만 원
  • 정부 지원금: 일부 지급되었을 수 있으나, 미지급분 포함 대부분 회수

→ 실제 수령금: 본인 납입금 + 이자 + 기업 납입금 일부(약 30~50%)
→ 손해액 추정: 최대 1,000만 원 이상 손해 가능

 

여기서 확인해야할 점은, 3년 이상부터 일부 기업 납입금을 인정해주는 구조지만, 5년 만기가 아니면 절반 이상은 수령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청년 내일채움공제 중도해지 시 정부 지원금은 어떻게 처리되나요?

 

정부지원금은 ‘청년의 근속연수’와 ‘기업 유지’라는 조건이 충족될 때 지급되는 성과보상금입니다.
따라서 중도에 퇴사하거나, 정부 심사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면 이미 적립된 지원금도 회수 처리됩니다.

 

정부 지원금 처리 원칙

  • 5년 만기 도달 시 전액 수령 가능
  • 중도 해지 시 100% 회수 (이자 포함)
  • 회사 문제로 중도 해지해도 동일 원칙 적용
  • 정부 지원금은 개인 명의가 아닌, 중진공 계좌에 예치됨

즉, 청년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정부가 넣어준 돈은 ‘내 돈’이 아니며, 조건 달성 시에만 나의 몫이 되는 구조입니다.

 

해지 하더라도 손해를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방법 1) 3년 이상 근속 후 중도해지

3년 이상 근무하면 기업 납입분의 일부를 수령할 수 있으므로,
최소 36개월은 유지한 후 중도 해지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손해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방법 2) 이전 공제 이관 신청

이직 예정이라면 중도 해지하지 말고, 만약 새로운 회사가 내일채움공제 참여기업일 경우 ‘공제 이관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관 후 계속 납입하면 혜택 유지 가능 → 손해 없음

 

방법 3) 해지 전 공제금 조회

중진공 홈페이지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현재 납입된 총액, 수령 가능액, 회수 예정 금액을 정확히 조회할 수 있습니다.
상담 후 해지 여부를 결정하면 불필요한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방법 4) 해지 사유를 분명히 기록

회사의 부도, 구조조정 등 비자발적 해지인 경우 일부 사례에서 행정상 구제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관련 증빙자료(퇴직증명서, 권고사직 확인서 등)는 꼭 보관해야하니 필수로 챙겨주세요.


내일채움공제는 “가입보다 해지에서 손해가 갈린다”

내일채움공제는 분명히 청년에게 유리한 정책입니다.
하지만 중도해지 시 손해가 매우 크며, 특히 기업 납입금과 정부지원금이 회수 처리된다는 점을 모르는 가입자가 많습니다.

무작정 해지하거나 퇴사 전 정보 없이 움직인다면, 그동안 쌓아온 수백만 원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건만 잘 맞추면 수천만 원의 목돈을 ‘세금 없이’ 수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 3년 미만 해지 = 거의 본인 납입금만 받는다
- 5년 만기 유지 = 모든 혜택 수령 가능
- 중도 퇴사 예정이면, 해지 전에 공제금 조회 해보기
- 이관 제도를 활용하면 손해 없이 이어가기 가능

 

위 내용은 꼭 기억해두고 가입 전 충분히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