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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딤돌대출 신청할 때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 5가지

Orange News 2025. 7. 2. 14:20

정부가 운영하는 정책형 모기지인 디딤돌대출은 금리가 낮고 상환 기간이 길어 주택 마련에 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대출 승인까지의 절차가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간과해서, 처음 신청하는 분들이 작은 실수로 큰 불이익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출 자체는 어렵지 않지만, 심사과정은 생각보다 엄격하고, 신청 시기·서류 요건·기존 대출 상태 등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조건만 확인하고 서류를 내는 수준으로 접근하면 승인 지연, 한도 축소, 거절 등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오늘은 디딤돌대출 신청할 때 흔하게 발생하는 실수 5가지를 소개합니다.

실제 은행 창구나 HF 주택금융공사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무적 오류들이며, 이를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것만으로도 승인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디딤돌대출 신청 실수

실수 1 ) 계약서만 쓰고 한참 지나 신청… "신청기한 초과" 실수

디딤돌대출은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대출을 신청해야 유효합니다.
이 규정을 모르고 계약만 체결해두고 대출은 나중에 알아보겠다고 미루면, 기준 시점을 넘겨서 아예 신청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생깁니다.

 

특히 전세살이 중 자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잔금일이 아직 안 왔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심사는 계약서 작성일을 기준으로 3개월 이내가 원칙입니다.

신청 Tip
- 계약 전부터 사전 자격 조회 및 모의심사 진행 해보기
- 계약서를 쓰는 날로부터 30일 안에는 대출 신청서를 접수하는 게 안전합니다

 

실수 2)  무주택 요건, 가족 지분·상속주택도 포함된다는 사실 

디딤돌대출은 ‘무주택자 전용 대출’입니다.
하지만 부동산 보유 이력 판단은 단순히 현재 본인 명의에 집이 없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많은 신청자들이 본인은 무주택이라고 생각했지만, 배우자 지분, 부모 상속지분 등으로 인해 심사에서 탈락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결혼 전 부모 명의의 집을 상속받은 경우 지분이 20%라도 남아 있다면 ‘주택 소유’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또는 세대 분리를 했지만 부모 명의의 집에 함께 살고 있다면 심사상 유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확인해야 할 사항
-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세대원 전체 부동산 보유 이력 조회하기
- 지분 소유 주택이나 미등기 상속 건물도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는 사실 알아두기

 

실수 3) 디딤돌대출, 예상보다 깐깐한 소득 산정 방식

신청자가 조건을 갖췄더라도, 소득 증빙이 불충분하거나 기준에 맞지 않으면 대출 한도 축소 또는 거절 사유가 됩니다.
특히 자영업자, 프리랜서, 특고직 근무자는 소득금액증명원 외에도 국세 신고자료, 통장 입금 내역 등이 필요합니다.

문제는 소득 산정 기준 연도를 잘못 이해해서 전년도 자료가 아닌 2~3년 전 소득 자료를 제출하는 경우입니다.
또는 ‘급여명세서’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국세청 소득금액증명원과 일치하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사전 준비 사항
- 최근 1년간 소득 내역 + 직전 과세연도 소득금액증명원을 동시에 준비하기
- 부부 합산 소득 기준이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혼인 신고 여부 반영)

 

실수 4) 주택 가격 기준을 매매가로 착각! 실제로는 기준시가와 감정가 기준

디딤돌대출의 주택가 기준은 5억 원 이하입니다. 하지만 심사 기준은 계약서상 ‘매매가’가 아닌, 감정평가액, 기준시가, 공동주택 공시가격 등 제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수치를 기준으로 합니다.

 

따라서 계약서에는 4.9억 원으로 되어 있어도, 공시가격 또는 기준시가가 5.2억 원일 경우 대출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간과하면 계약은 진행됐는데, 대출이 불가능한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습니다.

대응법
- 계약 전에 주택공시가격, 감정가 등 대출심사 기준가를 은행에 직접 문의하기
- 부동산 중개업소 말만 믿지 말고 공시가/기준시가를 본인이 직접 조회해야 안전합니다

 

실수 4) 중복대출 불가 사항을 몰랐던 경우

디딤돌대출은 기금대출 중복 이용이 불가능한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 전세자금대출이나 보금자리론, 혹은 이미 보증서를 받은 전세금 반환 대출이 있다면 이를 해지하거나 상환하지 않고는 디딤돌대출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 또한 디딤돌을 받으면서 추가적으로 시중은행에서 주담대를 동시에 받는 방식 역시 불가합니다.

기금대출은 원칙적으로 <1인 1 상품>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 확인 방법
- 본인 명의로 되어 있는 모든 금융기관 대출 내역 사전 정리하기
- 전세대출이 남아 있다면 만기일 기준 정리 계획 포함하여 상담 시 언급하기

 

조건 충족도 중요하지만, 실수 없는 준비가 더 중요합니다

디딤돌대출은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상환 안정성을 보장해 주는 정부의 핵심 주택정책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구조가 단순한 만큼, 세부 조건과 신청 과정에서의 실수는 곧바로 심사 탈락 또는 대출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소개한 5가지 실수는 단순한 오류 같지만 하나라도 발생하면 대출 실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으므로
계약 전부터 ‘대출 기준 - 주택 조건 - 소득자료 - 기존 대출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극적으로 은행 담당자와 소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매년 달라지는 주택금융제도는 정부 정책과 금융환경에 따라 세부 조건이 바뀌기 때문에, 단순한 정보보다 정확한 판단과 실수 없는 실행이 더욱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정보와 실무 중심의 콘텐츠를 통해 여러분의 내집 마련 계획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